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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배추보다 항암·항산화 물질 20배 높은 쌈배추 개발

- 농촌진흥청, 항암 · 항산화 효능의 글루코시놀레이트 고함량 쌈배추 11계통 선발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높은 쌈배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쌈채소는 배추종 중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높다고 알려진 야생자원의 유지배추와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낮은 청경채를 교잡해 개발했다. 글루코시놀레이트 중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글루코라파닌과 글루코나스터틴이 일반배추보다 10배~20배 높다. 양배추,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에는 식물에만 존재하는 물질인 파이토케미칼 성분의 하나인 글루코시놀레이트도 다량 함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몸 안의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아줘 세포손상을 줄이고, 암과 관련된 호르몬 생성과 종양을 억제할 뿐 아니라 병해충을 예방하면서 식물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성분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반면, 김치로 먹는 결구배추, 청경채 등 배추종들은 양배추, 브로콜리에 비해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김치로 먹는 배추는 곁가지가 발생하지 않고, 변온과 일정기간 야간저온이 쌓이면 잎이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든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쌈배추는 곁가지가 많이 발달해 한 번에 많은 잎을 수확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쌈채소는 소포자배양이란 품종개발 기술로서 단시간에 고정 식물체를 육성하는 기술을 이용했다. 소포자배양이란 F1 잡종식물의 어린 소포자를 배양해 식물체를 유기하는 것으로 해플로이드(n)를 조직 배양해 형태적, 유전적으로 다양한 배추 고정 계통을 육성하는 기술이다. 결각 1) 이 높은 갓 모양의 유지배추 잎모양과, 결각이 없는 타원형 청경채잎 등 다양한 잎모양을 가진 148계통의 배추 고정 계통을 육성했다. 이들 148계통중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을 분석한 결과, 총 11종류의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글루코시놀레이트 구성 물질 11개 중, 사료로 사용 시 소의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프로고이트린은 낮은 반면, 항암에 관련하는 설포라판의...

힐링 한 잔 하실래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필두로 ‘정의 시리즈’가 국내 서점가를 강타했을 때, 학자들은 “한국인들이 얼마나 정의에 굶주려 있는지 잘 보여주는 현상”이라 분석했다. 이처럼 특정 시기와 지역에 유행하는 단어는 그 시기, 그 지역 사람들의 결핍을 잘 말해준다. 같은 논리로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두 단어, ‘멘토’와 ‘힐링’은 존경하고 따를 만한사람이 없고, 치유가 필요한 현대인들의 상황을 반영한다. 사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을 돌볼 틈 없이 사는 모습을 보면, 병이 없는 게 신기할 정도다. 퍽퍽한 삶에 지친 이들에게 예서원의 효소차 한 잔을 대접하고 싶다. 재배부터 교육·체험까지 1~6차 산업을 아우르는 곳 “허브차든 발효액이든 내얼굴을 걸고 손님에게 내놓는 건데, 믿을만한 제품이어야죠. 원료나 제품을 믿을 만한 사람에게 사오는 것도 방법이지만, 가장좋은 건 내가 재배한 원료를 내 손으로 가공하는 것이죠.” [예서원]의 안주인 정국정 씨가 재배와 가공, 판매까지 1~3차산업을 동시에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힐링농원’ 예서원은 정계천, 정국정 부부가 함께 운영하며 처제인 정계정 씨가 두 사람을 도와 일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건강한 삶을 운영하는 모습이 무척 부러웠다. 예서원은 경포대에서 30분 거리, 강릉 바닷가 가는 길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발효액을 만드는 농가찻집’이라고 소개받고 찾아갔는데, 막상 가보니 예서원은 ‘이거다’한 마디로 정의하기엔 미안할 정도로 다채롭게 기능하고 있는 곳이었다. 그래도 긴 설명을 기피하는 현대인들을 배려해 한 마디로 정리하면, ‘1~6차 산업을 아우르는 종합힐링센터’라 할 수 있겠다. 예서원에서 하는 일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건강한 마실거리인 허브차와 발효액의 원료인 약초를 재배하고 가공하는 1-2차 산업, 마실거리와 쉴 공간을 파는 까페와 펜션은 3차산업, 귀농귀촌 교육 및 황토염색과 발효액 만들기 체험 등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4차산업, 산사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