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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마을 여행



 
제목 : 깊고 짙은 초록색 비밀의 숲,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
 
위치 : 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
 
내용 : 우리가 뻔히 아는 가평 말고 조금 더 깊은 가평을 만나고 싶다면,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든 관광 두레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가평 주민은 직접 경험한 가평의 숨은 가치와 소중한 순간을 여행자와 나누고 싶어 가평주민여행사 가치가’(이하 가치가)를 만들었다. 모토는 같이하는 가치 여행’. 지속 가능한 가평의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문화 행사 기획, 숲 해설, 예술 창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가평관광문화콘텐츠협동조합 진짜여행가의 구성원이 참여한다.
관광 두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민 공동체의 관광 콘텐츠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두레 리더스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관광 두레 중 주민 사업체를 선별, 이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지원한다. 가치가는 중소 규모 단체 고객을 타깃으로 가평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계절에 따라 다른 가평의 모습을 다양한 테마로 구성, 가평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 가치가 측의 설명이.

이 계절 가평에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어디일까. 가치가는 잣나무 숲을 추천한다. 축령산과 서리산 일대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 잣나무 숲이 있다. 이곳에 자리 잡은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이하 잣향기푸른숲)은 산림 치유 프로그램과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산림 휴양 공간이다. 해발 450~600m에 위치한 잣향기푸른숲은 수령 80년이 넘는 잣나무가 숲을 이룬 곳. 미끈하게 뻗은 잣나무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해, 따가운 여름 햇볕도 이곳에서는 힘을 못 쓴다. 경기도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한다.

잣향기푸른숲 여행은 국내 최초의 잣 특성화 전시관인 축령백림관에서 시작한다. 잣나무의 특성과 잣 생산과정, 잣으로 만든 음식, 잣 생산도구 등 잣에 관해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전시한다. 잣나무와 소나무가 헷갈린다는 사람이 많은데, 잎을 보면 단번에 구분할 수 있다. 소나무는 잎이 2씩 다발로 자라고, 잣나무는 잎이 5개씩 다발로 자라 오엽송이라고도 불린.

잣향기푸른숲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걷기다.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연인, 노부부 등 모든 연령대 탐방객이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축령백림관에서 시작한 탐방로는 잣향기목공방과 출렁다리를 지나 화전민마을, 힐링센터, 기체조장, 풍욕장, 사방댐,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탐방로는 나무 데크가 깔려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아름드리 잣나무가 탐방로 옆으로 늘어섰고, 다람쥐가 발 앞으로 쪼르르 지나가기도 한다. 심호흡을 하니 싱그러운 숲 향기가 가슴에 들어찬다. 높은 잣나무를 올려다보느라 발걸음이 자주 멈춘다. 나무 사이를 지나온 바람 소리, 멀리서 달려오는 계곡물 소리,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귀를 씻어준다.

화전민마을은 1970년대까지 화전민이 거주한 집터에 너와집과 귀틀집, 숯가마 등을 세웠다. 화전민이 사용한 생활 도구와 농기구도 전시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숯가마다. 숯은 화전민의 주요 생계 수단이었다. 연료가 귀한 시절, 화전민은 참나무 숯을 구워 장에 내다 팔았다. 화전민마을에서 힐링센터까지 푹신한 흙길이 이어진다. 여기선 신발을 벗고 걸어도 좋다. 발바닥에 닿는 흙이 아기 손바닥처럼 부드럽다.

잣향기푸른숲을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가치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잣나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톤치드를 만끽하는 잣나무 숲 여행프로그램은 가평의 건강한 농산물로 농부무스비도시락 만들기, 조선 중기 문신이자 4대 문장가로 손꼽히는 월사 이정구가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월사집목판 탁본 뜨기 등 개별 여행으로 하기 힘든 체험으로 구성된다. 숲 아래 자리한 마을 농기계 창고에서 경험하는 나만의 우든 펜 만들기도 인기다다양한 나무에 대한 소개가 흥미진진하고, 직접 나무를 깎는 선반 작업을 하다 보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하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잣나무 숲 여행은 오전 10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잣향기푸른숲 입장료와 월사집목판 탁본, 나만의 우든 펜 만들기, 식사(도시락) 등을 포함해 4만 원이다. 가치가는 이 밖에도 이장님과 함께하는 호수 마을 뱃길 여행’ ‘여행자 식탁’ ‘걸 크러쉬 레포츠 투어등 가평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블로그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젊은이들이 가평에서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단연 아침고요수목원과 쁘띠프랑스다. 잣향기푸른숲 바로 아래 자리한 아침고요수목원은 33만여 (10만여 평)에 달하는 부지에 침엽수정원과 능수정원, 석정원, 분재정원, 허브정원, 한국정원 등이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특징은 곧게 뻗은 길이 없다는 것. 좌우로 굽었거나 오르락내리락하는 언덕길이어서 때로는 정원이 내려다보이고, 때로는 올려다보인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방문자가 선 위치에 따라 수목원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다. 수목원 길을 따라 느릿느릿 걷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다.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청평호 길은 수도권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이자, 수상 레포츠 명소다. 이곳에 자리한 업체를 이용하면 수상스키와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다 보면 유럽풍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 20087, 프랑스 남부 지방 전원 마을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문을 연 쁘띠프랑스다. ‘작고 예쁜 프랑스란 뜻이 있는 이곳에 들어서면,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어린 왕자와 여우 등이 보인다. 붉은 벽돌이 깔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름에서 느껴지듯 귀여운 소품과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꼭 둘러봐야 할 곳은 생텍쥐페리기념관이다. 생텍쥐페리의 일대기를 다양한 사진과 이야기로 설명한 것은 물론, 어린 왕자》 《야간 비행등 작품 해설과 뒷얘기가 잘 정리되었다. 프랑스전통주택전시관에도 들러보자. 의자와 침대, 욕조 등 가구뿐 아니라 기둥, 기와, 바닥, 창까지 프랑스에서 공수해 150년 전 프랑스 고택을 그대로 재현했다.
 
 
당일 여행 코스
경기도잣향기푸른숲아침고요수목원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경기도잣향기푸른숲아침고요수목원
둘째 날 / 청평호 수상 레포츠쁘띠프랑스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가평주민여행사 가치가 http://gachiga.kr    
- 경기도잣향기푸른숲 http://farm.gg.go.kr/sigt/89  
- 아침고요수목원 www.morningcalm.co.kr
- 쁘띠프랑스 www.pfcamp.com
- 가평군문화관광 www.gptour.go.kr
 
문의 전화
- 가평주민여행사 가치가 031)584-4267
- 경기도잣향기푸른숲 031)8008-6769
- 아침고요수목원 1544-6703
- 쁘띠프랑스 031)584-8200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가평역, ITX-청춘 하루 18~30(06:00~22:48) 운행, 1시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88-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가평,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28(06:45~22:05) 운행, 1시간 20분 소요.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자가운전 정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진관 IC 춘천·화도 방면경춘북로금남 IC 춘천·청평 방면경춘북로하천교차로에서 일동·현리·아침고요수목원 방면조종로상면교차로에서 행현리·임초리 방면수목원로축령로45번길경기도잣향기푸른숲
 
숙박 정보
- 잣향기푸른숲펜션 : 상면 축령로, 031)585-8385, www.purunsup.com 
- 독박골대청마루 : 상면 축령로, 031)584-8113
- 솔향기별빛마을펜션 : 상면 축령로, 031)585-9110, www.solps.com
 
식당 정보
- 언덕마루가평잣두부집 : 잣두부전, 상면 수목원로, 031)584-5368,
- 채원 : 메밀막국수, 상면 수목원로, 031)585-0104,
- 산골농원 : 닭볶음탕, 설악면 어비산길99번길, 031)584-7415




 
제목 : 호반의 도시에서 놀고 먹고 자다, 춘천 쟁강협동조합
 
위치 : 강원 춘천시 서면 툇골길
 
내용 : 춘천에는 6개 주민 사업체가 참여하는 관광 두레가 있는데, 그중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게스트하우스 공동체 쟁강협동조합이 눈에 띈다. 먼저 쟁강이라는 이름이 생소하다. 쟁강은 자양강에서 유래했다. 춘천댐이 생기기 전에 이곳 주민은 북한강을 자양강이라 불렀고, 자양강이 변해 쟁강이 되었다. 쟁강협동조합은 쟁강 가에 있다. 북한강 서쪽에 자리한 춘천시 서면과 인접한 게스트하우스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맞물린 것이다.


쟁강협동조합은 여행 여건이 아주 매력적이다. 서면의 북한강을 끼고 있으며, 북한강자전거길이 인접하다. 10분 남짓이면 춘천 시내에 닿을 정도지만, 가장 농촌다운 풍경이 특징이다. 쟁강협동조합에서 자전거 투어, 일출 카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춘천 낭만 여행 1번지라 해도 손색이 없다. 쟁강협동조합은 건강한 게스트하우스 문화에 더해 머무는 이에게 기분 좋은 힐링과 낭만적인 휴식 시간을 제공하며, 더 나아가 농촌 재생을 지향한다.


쟁강협동조합을 구성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잠깐 들여다보자. 춘천시 최초의 게스트하우스 나비야는 주인장이 직접 설계하고 지었다. 옛 한옥의 기둥과 서까래, 주춧돌, 문짝 등을 다듬고 깎아 만들었다. 벽에는 옹기를 깨서 붙였는데, 조선 시대 꽃 그림을 닮았다. 잔디가 깔린 앞마당과 계절마다 피고 지는 들꽃 150여 종, 한옥을 조성할 때 심은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가 나비야의 풍경을 대신한다. 주인장이 20년 가까이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해, 춘천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좋다.

이웃한 로하스는 젊은 심마니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다. 20대 초반부터 춘천에 정착해 산양산삼(장뇌삼)을 재배한다. 로하스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이용해 지었고, 침대도 직접 짜서 들여놓을 정도로 공들였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했다. 로하스는 퇴실 사진으로 유명하다. “점프할 때 가장 아름다운 미소가 나온다는 어느 사진작가의 말에서 착안해, 퇴실할 때 촬영한 사진을 SNS로 보내준다. 게스트하우스 곳곳에는 그동안 다녀간 여행객의 퇴실 사진이 빼곡하다.

툇골길 가장 안쪽에는 비타민숲펜션이 있다. 큰 거실과 주방, 4개로 구성된 독채 펜션이다. 언덕에 있어 너른 들판과 멀리 춘천 시내까지 보이며,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위한 단체나 여러 가족이 쓰기에 제격이다. 비타민숲은 주인장이 비타민나무라 불리는 산자나무 농장을 운영해서 지은 이름이다. 비타민 함량이 높은 산자나무 잎과 열매로 만든 효소와 차도 판매한다.
세그루는 쟁강협동조합 가장 남쪽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다. 최대 10명이 입실할 수 있어 오붓하고, 객실은 심플하면서도 깔끔하다. 소파가 놓인 공동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다. 세그루에서는 스칼렛이라는 웰컴 티를 제공한다. 정열적인 붉은 기운을 머금은 차 한 잔에 온몸이 상쾌해진다.


낭만지호는 현재 게스트하우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낭만지호 2호점을 카페 사농동334’로 바꿔 운영 중이다. 사농동334는 주소가 곧 카페 이름이 된 곳으로, 쟁강협동조합의 자전거 투어 출발점이기도 하다. 아기자기한 실내도 좋지만, 잔디가 깔린 마당에 편안한 의자가 늘어선 외부 공간이 더 인상적이다. 노을을 바라보기에 그만이다.

쟁강협동조합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자전거 투어다. 수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아름다운 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며 쟁강협동조합에 속한 5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가 더해진다.

북한강자전거길과 맞닿은 카페 사농동334에서 출발한다. 출발 전 코스 안내와 자전거 안전 교육을 마치면 지도와 빙고 판을 준다. 북한강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며 지도에 표시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야 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팀별 퀴즈 풀기, 다트, 들꽃 찾기, 전통 놀이 등 미션을 진행한다. 최종 목적지 로하스에서는 바비큐 파티와 시상식이 열린다.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은 쟁강에서면(https://tumblbug.com/jaenggangtrip)이나 자전거탄빙고관광프로그램(www.weebur.com)을 이용하거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문의한다.

나비야와 로하스에서는 일출 카누 투어도 운영한다. 카누를 타고 나가 호수 위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등성이 위로 해가 떠오르며 수면 위로 퍼진 햇빛이 환상적인 색감을 선사한다. 일교차가 커 호수에 물안개가 끼는 날이면 감동이 배가 된다.
9월 초·중순이면 천변으로 메밀꽃이 만개한다. 자전거 투어와 함께 주변을 하얗게 수놓는 메밀꽃 향연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투어가 진행되는 북한강자전거길에는 춘천문학공원,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새 단장을 마치고 91일 재개관한다.
 
의암호스카이워크는 북한강자전거길을 겸한 수변 데크가 놓여 산책 삼아 걷기 적당하다. 송암스포츠파크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다. 강화유리 아래로 의암호의 푸른 물결이 보이고, 건너편으로 등선폭포를 품은 삼악산의 산세가 장쾌하다.
춘천MBC에도 잠시 들르자.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있어 풍광이 제법 근사하다. 최근 춘천MBC 옆 전망 좋은 곳에 편의점이 생겨 옥상을 개방했다. 조금 더 높을 뿐인데 풍경은 사뭇 다르다. ‘풍경이 있는 편의점이라 써놓은 것처럼 옥상에서 컵라면을 먹거나 커피 한 잔 마셔도 분위기 있다.

돌아 나오는 길에는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이 보인다. 에티오피아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식민지 지배를 겪은 동병상련으로 황실 근위대에서 선발한 카그뉴(Kagnew) 대대를 파견했다. 기념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부터 승전 기록, 에티오피아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길 건너편에는 진한 커피 향이 풍기는 카페 이디오피아벳이 자리한다. 에티오피아의 집이란 뜻으로, 에티오피아 황제가 즐겨 마신 황실 커피 생두가 전해진 곳이다. 고풍스러운 실내에서 커다란 창으로 공지천을 내다보며 차분하게 커피 한잔 마셔보자.
효자동 낭만골목은 퇴색한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만든 벽화 길이다. 효자1동주민센터에서 조금 오르면 효자동 낭만골목 입구다. 반희언의 효행에 등장하는 인삼과 호랑이를 비롯해 다양한 벽화가 오래된 마을 한쪽을 수놓는다.

효자동 낭만골목에서 육림고개가 가깝다. 육림고개는 1970년대 춘천에서 가장 큰 영화관인 육림극장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육림고개는 1980년대 이후 쇠락했지만, 2016년부터 청년 상인과 청년 몰이 들어서 다시 활기를 띤다. 중앙로77번길이 중심인 육림고개에는 음식점과 카페, 술집 등이 늘어섰다.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친환경 계절 밥상을 내는 어쩌다농부’, 염지제를 사용하지 않은 국산 닭과 조청, 비법 소스로 맛을 내는 육림닭강정’, 직접 로스팅한 커피가 신선한 조선커피등을 추천한다.
 
 
당일 여행 코스
의암호스카이워크춘천MBC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이디오피아벳쟁강협동조합 자전거 투어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의암호스카이워크애니메이션박물관쟁강협동조합 자전거 투어쟁강협동조합 게스트하우스(숙박)
둘째 날 / 쟁강협동조합 일출 카누 투어소양강스카이워크Happy초원목장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이디오피아벳춘천MBC효자동 낭만골목육림고개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춘천낭만여행(춘천 관광 포털) http://tour.chuncheon.go.kr
- 쟁강협동조합 https://clank.modoo.at
- 게스트하우스 나비야 https://cafe.naver.com/nabiya1054
- 게스트하우스 로하스 https://lohas5978.modoo.at
- 비타민숲펜션 https://vitaminsoop.modoo.at
- 게스트하우스 세그루 https://segroo.modoo.at
- 카페 사농동334 https://moonducks.blog.me
 
문의 전화
- 춘천시청 관광정책과 033)250-4270
- 춘천역관광안내소 033)250-4312
- 쟁강협동조합 033)243-3329
-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033)254-5178
- 이디오피아벳 033)252-6972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춘천,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80여 회(06:00~23:59) 운행, 1시간 10~1시간 40분 소요.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txbus.t-money.co.kr 춘천시외버스터미널 033)241-0285
[기차] 용산역-춘천역, ITX청춘 하루 28(06:15~21:20) 운행, 1시간 2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지하철] 상봉역-춘천역, 경춘선 25분 간격(05:30~23:12) 운행, 1시간 25분 소요.
* 문의 : 서울교통공사 1577-1234, www.seoulmetro.co.kr
 
자가운전 정보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촌 IC강촌IC교차로에서 춘천 방면 좌회전발산교차로에서 춘천 방면 우회전, 지방도 403호선 직진강촌119안전센터 지나 강촌역 방면 좌회전강촌교차로에서 춘천 방면 우회전의암교차로에서 화천 방면 오른쪽신매교차로에서 화천 방면 좌회전월송교차로에서 오른쪽쟁강협동조합
 
숙박 정보
- 베니키아춘천베어스호텔 :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033)245-4300,
www.hotelbears.co.kr (베니키아)
- KT&G상상마당 춘천 : 춘천시 스포츠타운길399번길, 033)818-4200,
- 춘천소설호텔 : 춘천시 중앙로, 033)257-6111
 
식당 정보
- 어쩌다농부 : 된장샐러드비빔밥, 춘천시 중앙로77번길, 033)251-1018
- 통나무집닭갈비 : 닭갈비, 신북읍 신샘밭로, 033)241-5999,
- 농가닭갈비 : 닭갈비, 신북읍 신샘밭로, 033)242-4859
- 옛날손장칼국수 : 장칼국수, 춘천시 영서로, 033)253-5565
- 현암막국수 : 막국수, 서면 박사로, 033)243-7361
- ’S푸드 : 참나물김밥, 춘천시 춘천로, 033)252-6745,
 
주변 볼거리
소양강댐, 청평사, 소양강스카이워크, 춘천 물레길, 강촌레일바이크, 김유정문학마을, 국립춘천박물관, 남이섬, 제이드가든
 

 
 
 
 
제목 : 텐트 밖은 낭만 가득한 푸른 바다, 여수 금오도캠핑장
 
위치 : 전남 여수시 남면 대유길
 
내용 : 텐트 밖은 아늑하고 잔잔한 바다다. 방파제 안쪽으로 알록달록 카약과 요트가 정박했고, 그 너머에 작은 무인도가 보인다. 빨강·노랑·파랑 구명조끼를 야무지게 갖춰 입은 아이들은 뜨거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놀이에 마냥 신이 났다. 이제 막 바다낚시에서 돌아왔지만 배고픈 줄도, 피곤한 줄도 모른다. 캠핑과 해양 레저를 동시에 즐기는 이곳은 여수 금오도캠핑장이다. 대유마을과 소유마을 주민이 만든 섬마을 공동체 금오도버들인이 운영한다.
금오도는 여수에서 돌산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섬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고 자라 오() 자를 써서 금오도(金鰲島)라 했다. 숲이 울창하고 기암괴석이 즐비해 섬이 많은 여수에서도 자연경관이 수려하기로 첫손에 꼽힌다. 최근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비렁길이 널리 알려지면서 탐방객이 부쩍 늘었다.

금오도캠핑장에 가려면 여수에서 배를 타야 한다.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과 백야선착장, 신기선착장에서 정기선이 다닌다. 그중 돌산도 끝자락 신기선착장에서 금오도 여천선착장을 오가는 배가 운항 횟수도 하루 7차례로 가장 많고, 소요 시간도 짧다. 페리에 차를 싣고 섬과 섬 사이를 달려 25분이면 금오도 북쪽 여천선착장에 닿는다. 선착장에서 금오도캠핑장까지 5분 거리다.

금오도캠핑장은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만들었다. 학생이 없어 폐교한 유포초등학교가 멋진 캠핑장으로 거듭난 때는 2년 전이다. 건물 외벽에 빨강과 노랑 페인트를 칠하고, 버려진 화단은 꽃을 심어 예쁘게 가꿨다. 운동장에서 내다보이는 마을 앞바다는 해양 레저 체험장이 됐다. 코앞에 마주한 바다가 금오도캠핑장의 가장 큰 매력이다. 아침에 멋진 일출을 보고, 한낮에는 바다를 앞마당 삼아 물놀이를 즐긴다. 옥상에 올라가면 운동장에 올망졸망 어깨를 맞댄 텐트와 빛나는 바다, 방파제 너머 부속 섬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캠핑장은 시설이 다양하다.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싶다면 운동장과 옥상에 마련된 야외 캠핑 사이트를 이용한다. 2~4인용 텐트와 미니 타프를 설치하는 데크, 4~8인용 대형 텐트를 치는 데크, 지붕이 있는 정자형 데크가 골고루 섞였다.

캠핑 장비가 없으면 침구와 조리 도구를 완벽히 갖춘 글램핑이나 교실을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다. 글램핑은 여름에 에어컨, 겨울에 바닥 난방을 가동해 계절과 무관하게 캠핑 기분을 낼 수 있다. 3동뿐이라 예약 경쟁이 치열한 것이 유일한 단점.

교실을 활용해 만든 게스트하우스 룸은 6개다. 드르륵 소리와 함께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면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벽 한쪽엔 칠판이 걸렸고, 아담한 방 안에 침대와 6인 침구 세트, TV, 냉장고, 에어컨을 갖춰 편안하고 쾌적하다. 취사실과 화장실, 샤워실은 건물 안에 별도로 마련했다. 단체는 예약제로 운영하는 식당을 이용해도 좋다. 마을 주민이 정성껏 준비한 백반정식, 생선회, 매운탕을 맛볼 수 있고, 도시락도 주문 가능하다.

섬 캠핑의 묘미 중 하나는 해양 레저다. 이곳에서 즐기는 해양 레저는 카약부터 스노클링, 요트 투어, 바다낚시, 체험 다이빙까지 다양하다. 바닷물이 따뜻해 9~10월에도 체험할 수 있고, 요트 투어나 낚시는 사계절 진행한다. 요트 투어에 낚시를 추가해 예약하면 바다 위에서 섬의 비경을 감상하고 짜릿한 손맛도 느껴볼 수 있다. 그때그때 최적의 포인트로 이동해서 초등학생도 쏨뱅이 2~3마리는 거뜬히 낚는다.

농촌 체험을 빼놓으면 아쉽다. 방풍 채취와 방풍전 부치기가 대표적이다. 방풍은 금오도 특산물이다. 풍을 예방한다고 이름도 방풍인데, 다도해 청정 바람을 맞고 자란 금오도 방풍은 향긋하고 쌉싸래한 맛이 일품이다. 나물을 무치거나 고기와 함께 쌈을 싸 먹고, 장아찌를 담가도 맛있다. 방풍과 해산물을 듬뿍 넣은 방풍전은 금오도생막걸리와 찰떡궁합이다.
 
금오도에 왔다면 비렁길을 걸어봐야 한다. 비렁은 벼랑의 여수 사투리. 깎아지른 해안 절벽을 따라 다도해 풍광을 보며 걷는 18.5km 탐방로다. 함구미마을에서 장지마을까지 5개 코스로 구성된다. 짧은 코스가 1시간 30, 가장 긴 코스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코스 시작과 끝에는 포구를 낀 아름다운 마을이 있고, 민박과 식당도 여럿이다. 소박하고 맛깔스러운 반찬으로 푸짐하게 차린 백반 한 상에 피로가 싹 가신다.
 
섬 서쪽에 비렁길이 있다면, 동쪽은 해안 드라이브 코스가 일품이다. 함구미에서 남면 소재지가 있는 우학리까지 12km가량 이어지는 지방도 863호선을 달리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내친김에 남쪽으로 더 내려가도 좋다. 금오도에서 다리 하나 건너면 안도다. 물이 맑고 모래가 고운 안도해변은 가족 피서지로 적당하다. 호젓한 동고지마을은 TV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를 통해 알려졌다. 집집마다 사연 있는 문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일 여행 코스
금오도행 선박 승선, 캠핑장 도착농어촌 체험점심 식사, 해양 레저 체험여수행 선박 승선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금오도행 선박 승선, 캠핑장 도착농어촌 체험이나 해양 레저 체험캠핑 즐기기
둘째 날 / 비렁길 걷기해안 드라이브안도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금오도캠핑장 https://campgold.modoo.at
- 여수관광문화 http://tour.yeosu.go.kr
 
문의 전화
- 여수시청 관광과 061)659-3996
- 금오도캠핑장 010-7190-1944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여수엑스포역, KTX 하루 14(05:10~21:50) 운행, 3시간~3시간 30 소요. 서울역-여수엑스포역, KTX 하루 4(07:05~17:36) 운행, 3시간 1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여수,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22(05:50~24:00) 운행, 4시간 15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8(07:20~18:10) 운행, 5시간 20분 소요.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txbus.t-money.co.kr 여수종합버스터미널 1666-6977
[] 여수-금오도,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여천선착장까지 하루 2(하계 06:20, 14:30 / 동계 06:20, 14:00) 운항, 55분 소요. 신기선착장에서 여천선착장까지 하루 7(하계 07:45~18:00 / 동계 07:45~17:00) 운항, 25분 소요. 백야선착장에서 함구미선착장까지 하루 4(07:25~14:20) 운항, 45분 소요.
* 문의 : 한림해운 061)666-8092, http://hanlim.haewoon.co.kr 백야금오도여객선 1833-5880, www.geumodoferry.co.kr
 
자가운전 정보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순천 IC여수·광양·조례동 방면 오른쪽 고속도로 출구신대교차로에서 여수·목포 방면국도 17호선엑스포대로돌산교차로에서 돌산·향일암 방면돌산로신기길신기선착장페리 승선여천선착장 하선여천금이길금오로대유길금오도캠핑장
 
숙박 정보
- 자연펜션 : 남면 금오서부로, 010-6666-9322
- 한영민박식당 : 남면 금오서부로, 010-8623-9231
- 금오도휴식처 : 남면 유송로, 061)664-4799, www.금오도휴식처.kr
- 새벽별펜션 : 남면 심포안길, 010-8648-7553,
 
식당 정보
- 할매맛집 : 서대회무침·쏨뱅이탕, 남면 금오로, 061)666-6933
- 여남식당 : 백반·생선회, 남면 금오로, 061)665-9546, 666-2993
- 상록수식당 : 회정식·매운탕, 남면 금오로, 061)665-9506
- 방풍전복칼국수 : 방풍전복칼국수·방풍해물파전, 남면 금오서부로,
061)664-0564
- 비렁길자연밥상 : 비렁길냉면, 남면 금오서부로, 061)666-2662, www.tablen.co.kr
 
주변 볼거리
향일암, 여수해상케이블카
 

 
 
제목 : 기암괴석 사이로 노를 저어라! 제천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
 
위치 : 충북 제천시 옥순봉로
 
내용 : ‘내륙의 바다청풍호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가까운 비봉산 정상에서 호수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하거나, 유람선을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호수를 누비거나, 청풍랜드 번지점프대에 올라 호수를 향해 뛰어내리거나. 몇 해 전부터 청풍호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생겼다. 카누나 카약을 타고 기암괴석 사이로 노를 저으며 하늘과 바람과 산과 물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에 자리 잡은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에서 이런 경험이 가능하다. 야트막한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선착장에서 10분쯤 노를 저어 나가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옥순봉을 만나기 때문이다. 가까이 호수를 가로지르는 옥순대교가 있고, 멀리 비단에 수놓은 듯 아름답다는 금수산이 보인다. 가이드이자 안전 요원이 모터보트를 타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주니, 셀카 부담 없이 느릿느릿 풍경과 여유를 만끽하면 된다.


제천시가 조성한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은 수산면 주민이 설립한 수산나드리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한다. 주민이 합심해서 자발적으로 만든 사업체가 지역 관광을 주도하는 관광 두레 사업의 일환이다. 2013년에 시작한 관광 두레 사업은 2018년 현재 49개 지역에서 160여 개 주민 사업체가 참여 중이다. 주민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관광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정부가 사업체 발굴부터 경영 컨설팅까지 밀착 지원한다. 지역 관광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수산나드리영농조합법인은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 관광사업을 벌인다. 체험장 안에 수산농특산물직판장을 운영하고, 체험장 가까이에 전통 스포츠 국궁을 즐길 수 있는 옥순정국궁장을 열었다. 국궁장과 함께 운영 중인 체험장에서는 목각, 비누, 방향제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국궁장은 수령 60년이 넘은 측백나무 수천 그루가 숲을 이루는 측백나무숲길과도 연결된다. 천천히 걸으며 아름다운 측백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시면 숨 가쁜 도시의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쉬고 싶다면 슬로시티수산체험마을에서 하룻밤 묵어가자. ‘물과 산을 벗 삼아 시간도 쉬었다 가는제천시 수산면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마을이기도 하다. 집집마다 처마 밑에 제비 가족이 모여 산다. 몇 년 전부터 제비 집을 보호하면서 제비가 늘어나고, 제비를 모티프 삼아 마을 벽화 작업도 진행해 그야말로 흥부네 제비 마을로 다시 태어나는 중이다. 손바닥만 한 마을을 느릿느릿 걸으며 곳곳에 그려진 제비 벽화 사이로 진짜 제비가 둥지를 틀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마을의 폐교를 활용해 만든 숙소에는 커플부터 가족, 단체까지 머물 수 있다. 2017년 말에 리모델링을 마친 숙소는 고급 콘도 부럽지 않은 시설을 자랑한다. 숙소 앞의 커다란 달팽이 모형은 슬로시티수산의 상징이다. 마을 여기저기 있는 달팽이 표지판은 이곳이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인증한 슬로시티임을 알려준다. 느릿느릿 마을 산책하기, 쉬엄쉬엄 숲길 걷기, 놀멘놀멘 카약 노 젓기모두 슬로시티수산에서 가능한 느린 체험이다.
 
지금까지 청풍호를 느리게 즐겼다면, 이제부터 색다르게 즐겨보자.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에서 차로 20분쯤 떨어진 청풍랜드는 62m 높이에서 청풍호를 향해 뛰어내리는 번지점프,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이젝션시트, 반원을 그리며 창공을 나는 빅스윙 등 짜릿한 레포츠 시설을 갖췄다. 호수 위를 날아가는 케이블코스터, 거대한 인공 암벽장까지 그야말로 익스트림 레포츠의 천국이라 할 만하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청풍호관광모노레일이 어떨까. 청풍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비봉산 정상까지 왕복 약 5km40분가량 운행하는 체험형 모노레일이다. 2018년 말까지 비봉산케이블카 공사로 정상에는 올라가지 않으나, 정상 인근에 이르면 속도를 늦춰 그림 같은 청풍호를 감상할 수 있다.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급경사를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해 느리게 움직이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다.


모노레일의 짜릿함이 부담스럽다면 충주호관광선을 추천한다. 청풍나루에서 출발해 장회나루를 돌아오는 1시간 30분 코스는 청풍호의 하이라이트인 옥순봉과 구담봉 등을 모두 볼 수 있어 좋다. 오랫동안 뱃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충주나루에서 출발하는 4시간 20분 코스, 시간이 별로 없다면 월악나루 인근을 도는 1시간 코스 등 다양하다.


레포츠보다 역사나 인문학에 관심이 많다면 청풍문화재단지가 좋다. 충주댐 건설로 청풍호가 생기면서 물속에 잠기는 마을에 있던 문화재를 원형대로 이전·복원한 곳이다. 고려 시대 관아 건물인 제천 청풍 한벽루(보물 528),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보물 546), 제천 청풍향교(충북유형문화재 64) 등 문화유산과 옛집, 석물이 새로운 마을을 구성한다.
 
 
당일 여행 코스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옥순정국궁장측백나무숲길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옥순정국궁장측백나무숲길
둘째 날 / 청풍랜드청풍문화재단지충주호관광선청풍호관광모노레일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제천문화관광 https://tour.jecheon.go.kr
- 청풍랜드 www.joy2002.com
- 충주호관광선 www.chungjuho.com
 
문의 전화
- 제천시관광안내 043)641-6731~3
-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 043)646-8311
- 청풍랜드 043)648-4151
- 충주호관광선 043)851-7400
- 청풍문화재단지 043)647-7003
- 청풍호관광모노레일 043)653-5120~4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제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0~32(06:30~22:00) 운행, 2시간 소요.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953번 버스, 괴곡 정류장 하차, 2시간 소요.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까지 도보 약 12.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제천시버스정보센터 http://its.jecheon.go.kr
[기차] 청량리역-제천역, 무궁화호 하루 15(06:40~23:20) 운행, 2시간 10분 소요. 남당초등학교(제천역) 정류장에서 953 버스괴곡 정류장 하차 1시간 소요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까지 도보  12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제천시버스정보센터
 
자가운전 정보
중앙고속도로 신평 JC남제천 IC수산사거리원대삼거리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
 
숙박 정보
- 슬로시티수산체험마을 : 수산면 월악로26, 043)647-8311
- 청풍개울가펜션 : 수산면 옥순봉로12, 043)651-5517, www.cpgw.kr
- 솔레이크펜션 : 수산면 옥순봉로, 010-3121-9496,
- 용비어천가 : 수산면 옥순봉로10, 043)651-8297
 
식당 정보
- 수산기사식당 : 한식, 수산면 월악로26, 043)645-8308
- 자드락마을 : 한식, 수산면 월악로, 043)645-4211
- 자드락한우마을 : 한우, 수산면 월악로, 043)645-3366
- 수산관광농원식당 : 한식, 수산면 청풍호로, 043)648-2277
 
주변 볼거리
능강솟대문화공간, 옥순봉생태공원, 씨앤씨홀스팜, 상천산수유마을
 

 
 
 
  제목 : 카약, 스노클링 흥미진진한 바다 놀이터’, 남해 두모마을
 
위치 :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로
 
내용 : 바다 향기는 남해 깊숙이 들어설수록 완연하다. 경남 남해는 여행길 마지막에 펼쳐 보고 싶은 아름다운 고장이다. 소담스런 어촌과 점점이 뜬 섬이 남해의 푸른 기운과 함께 다가선다. 상주면 두모마을은 남해가 간직한 소박한 체험 마을이다. 마을은 남해읍에서 상주은모래비치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 비탈진 샛길을 내려서면 다랑논 너머 녹색과 감색 지붕을 인 아담한 바닷가 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두모마을 주변으로 펼쳐진 풍광을 보면 남해의 고장에 들어섰다는 실감이 난다. 마을 뒤편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금산 봉우리가 드리워지고, 포구 건너편은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가깝다. 우리나라 3대 관음 기도처인 금산 보리암, 사씨남정기》 《구운몽을 쓴 서포 김만중의 사연을 더듬다 보면 시간은 더디게 흘러간다. 시골 마을과 문화, 해양 레저가 어우러진 두모마을은 외국인에게도 인기다. 가을이면 외국인학교 학생들이 즐겨 찾는다.
바다 놀이터를 지향하는 두모마을의 관광 두레 체험은 잔잔한 해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두모마을의 옛 이름은 드므개마을이다. ‘드므는 예전 궁궐에서 쓰던 물 항아리로, 마을 앞 바닷가가 큰 항아리처럼 움푹 들어간 모양이다. 남해의 앵강만이 타원형이고, 앵강만에 위치한 두모마을의 바다 역시 항아리 모양이라 파도를 막아낸 해변은 더욱 고요하고 아늑하다.

마을에서 인기 있는 체험은 초보자도 쉽게 도전하는 바다 카약이다. 파도가 잔잔한 두모마을 앞바다에서 노를 저어도 좋고, 노도 인근까지 다가설 수도 있다. 포구에서 카약에 몸을 실어 해변 가까이 들어서면 마을 뒤로 금산과 부소대가 펼쳐진다. 김만중이 글을 쓰며 유배 생활의 마지막을 보낸 노도는 노도 문학의 섬이라는 타이틀로 무게를 더한다.

카약을 타고 나서면 포구 옆 바다에서 곧바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앵강만의 두모마을 일대는 바닷속 풍경이 매력적이다. 바다에는 감성돔, 복어, 열대어 등이 서식한다. 물안경을 쓰고 바닷속에 코를 박으면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광경이 선명하게 다가선다.

마을 앞 모래밭은 꼬마들의 놀이터다. 아담한 해변은 두모마을의 안락한 휴식과 체험을 완성하는 곳이다. 금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냇물과 모래밭이 만나는 포인트에도 물고기가 많다. 모래 해변에서 물놀이와 스노클링을 하거나, 낮은 파도에 몸을 맡긴다. 간조 때 호미로 조개를 캐도 재미있다. 이밖에 마을 앞바다에서 바나나보트, 바다 래프팅 등 해양 레저를 즐기고, 예약하면 통발이나 낚싯배 체험도 가능하다.

흥미진진한 해변을 벗어나면 한적한 마을 길이 이어진다. 냇물이 동네를 가로질러 흐르고, 빛바랜 폐교와 마을회관, 벼가 익어가는 논, 붉은 고추밭 등이 펼쳐진다. 두모마을 다랑논에는 봄이면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꽃이 핀다. 올해는 가물어 늦어진 메밀 파종이 주민의 걱정거리다. 마을에서는 들꽃 탐방과 농사 체험도 진행한다.


골목 곳곳에는 두모마을을 알리는 익살스런 벽화가 있다. 벽화 중 일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남긴 것이다. 덜컹거리는 완행버스가 멈추는 정자 아래서 할머니들의 옛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주민이 두런두런 전하는 사연이 두모마을에서 보낸 하루를 살갑게 단장한다

남해에 다리가 놓이기 전, 두모마을 주민에게는 전남 여수가 뭍으로 연결되는 주요 길목이었다. 남해 미조항에서 출발한 완행 여객선이 마을 포구를 거쳐 여수까지 운항했다. 마을에 잔치가 열리는 날이면 여수로 장을 보러 나서는 일이 다반사였다. 마을 주민은 10여 가구가 어업에 종사하며, 30여 가구는 농사가 주업이다


예전부터 곡식과 해산물을 나누며 정감 넘치게 살았다. ···4개 성씨로 구성된 마을의 이력도 흥미롭다. 마을 생김새가 콩을 닮아 두모로 불리기 시작했다는 얘기며, 진시황의 불로초를 찾아 나선 흔적인 남해상주리석각(서불과차)에 대한 얘기도 전해 내려온다.
두모마을 해변 주변으로 캠핑장이 있다. 낯선 해변 마을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별이 내리면 바다는 한낮의 분주함과 또 다른 템포로 파도 소리를 들려준다. 샤워 시설이 마련된 캠핑장 옆에 주민이 운영하는 민박도 깔끔하다.
 
남해에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여행지가 곳곳에 있다. 삼동면 물건리 포구에서는 남해군요트학교가 이색 체험을 선사한다. 요트학교는 초보자도 1~3일 일정으로 요트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요트 체험을 할 때는 물건리 방조어부림(천연기념물 150)과 이국적인 남해독일마을이 배경이 된다.

물건리에서 남해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해안도로를 지나면 설리해변이 나온다. 미조면 설리해변은 마을과 아담한 모래 해변이 언덕 아래 숨은 곳으로, 남해 주민이 찾는 청정 휴식처다.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공단이 선정한 ‘2016 대한민국 청정 해수욕장 20에 들며, 해녀 체험과 카약 등이 가능하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바람을 테마로 한 이색 미술관이 외지인을 반긴다. 설치미술가 최영호 씨가 문을 연 바람흔적미술관으로, 대형 바람개비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미술관은 내산저수지를 끼고 자리하며, 매달 테마가 다른 작품을 무료로 전시한다.
 
 
당일 여행 코스
두모마을물건리 남해군요트학교설리해변바람흔적미술관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두모마을물건리 남해군요트학교남해독일마을바람흔적미술관
둘째 날 / 남해 충렬사미조항설리해변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남해군 여행 http://tour.namhae.go.kr
- 두모마을 http://du-mo.co.kr
- 남해군요트학교 http://yacht.namhae.go.kr
 
문의 전화
- 남해관광안내 1588-3415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8601
- 두모마을 055)862-5865, 010-8500-5863
- 두모해양레저 010-3839-5915
- 남해군요트학교 055)867-2977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남해,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11(07:10~19:30) 운행, 4시간 30분 소요.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txbus.t-money.co.kr 남해시외버스터미널 055)863-5056
 
자가운전 정보
통영대전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사천 IC창선교두모마을
 
숙박 정보
- 남해편백자연휴양림 : 삼동면 금암로, 055)867-7881,
- 남해비치호텔&펜션 : 남면 남서대로, 055)862-8880, www.리조트.com
- 남송마리나피싱리조트 : 상동면 동부대로, 055)867-4710,
- 두모마을민박·캠핑장 : 상주면 양아로, 055)862-5865, 010-8500-5863
 
식당 정보
- 우리식당 : 멸치쌈밥, 삼동면 동부대로, 055)867-0074
- 축항횟집 : 물회, 서면 남서대로, 055)862-1718
- 바다횟집 : 모둠회, 창선면 동부대로, 055)867-7155
- 미조식당 : 멸치쌈밥·갈치회, 미조면 미조로, 055)867-7837
 
주변 볼거리
금산 보리암, 송정솔바람해변, 남해 충렬사, 남해유배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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