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사과 껍질에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사과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포도 역시 그렇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 좋은 껍질은 먹지 않는 것일까? 바로 농약 때문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과일이나 채소는 농약이라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깨끗이 씻는다고만 해서 지워지지 않았던 농약걱정. 그 걱정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콩은 물에 담갔다가 씻는 것이 좋다. 시중에 유전자 조작 콩이 많이 판매되므로 가능한 한 원산지를 확인해 두도록 한다. 또 벌레 방지용 살충제를 뿌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하루 정도 물에 담가 놓는다. 묵은쌀은 쌀벌레로 인해 발암물질이 생기거나 지방분이 산화되면서 독성물질이 생길 수 있으니 가능한 햅쌀을 구입한다. 쌀은 씻은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농약성분이 빠져나오게 한 뒤, 밥을 지을 때는 담갔던 물을 버리고 새 물로 짓는다. 양배추, 배추, 양상추, 양파는 겉잎에 농약이 제일 많이 남아 있으므로 요리하기 전에 겉잎은 그냥 버린다. 양파는 갈색껍질을 벗겨내기만 하면 된다. 배추는 겉잎을 반드시 한두겹 떼어 내는 것이 좋으며 잎은 하나하나 흐르는 물로 씻는다. 감자, 당근, 무는 씻은 후 껍질을 벗긴다. 이때 껍질을 두껍게 깎지 않는 것이 좋다. 무의 잎은 농약이 다량 남아 있으므로 조리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다음 2cm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2분간 데친다.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토란과 콩나물은 조리하기 전 끓는 물에 식초를 약간 넣은 다음 30초 정도 데치는 것이 좋다. 쑥갓, 시금치, 부추는 그릇에 담아 흐르는 물에 30분간 씻는다. 마지막 헹굴 때는 3번 정도 흔들어 씻어야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끓는 물에 뿌리부터 넣고 중간에 한 번 잎을 뒤집어 준다. 시금치는 1분 30초에서 2분, 다른 채소는 1분정도 데치는 것이 적당하다. 데친 다음에는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 후 요리하는 것이 좋다. 오이는 ...